2020.02.26 (수)

  • 흐림속초3.5℃
  • 흐림-0.9℃
  • 흐림철원-0.2℃
  • 흐림동두천0.8℃
  • 흐림파주0.5℃
  • 흐림대관령-0.7℃
  • 구름조금백령도4.7℃
  • 비북강릉3.8℃
  • 흐림강릉4.3℃
  • 흐림동해4.6℃
  • 흐림서울3.3℃
  • 구름조금인천3.2℃
  • 흐림원주2.3℃
  • 구름많음울릉도4.1℃
  • 구름조금수원2.5℃
  • 구름많음영월0.6℃
  • 흐림충주2.2℃
  • 구름많음서산3.8℃
  • 흐림울진5.2℃
  • 흐림청주4.4℃
  • 구름많음대전4.4℃
  • 흐림추풍령5.0℃
  • 박무안동4.3℃
  • 흐림상주3.4℃
  • 흐림포항8.7℃
  • 구름많음군산5.9℃
  • 흐림대구6.9℃
  • 흐림전주6.9℃
  • 흐림울산8.2℃
  • 흐림창원7.1℃
  • 비광주8.2℃
  • 흐림부산8.9℃
  • 흐림통영8.7℃
  • 비목포6.4℃
  • 흐림여수8.9℃
  • 맑음흑산도7.2℃
  • 흐림완도8.9℃
  • 흐림고창7.3℃
  • 흐림순천7.4℃
  • 구름많음홍성(예)5.1℃
  • 비제주12.1℃
  • 흐림고산11.6℃
  • 흐림성산12.0℃
  • 흐림서귀포12.2℃
  • 흐림진주7.9℃
  • 구름많음강화1.9℃
  • 흐림양평1.6℃
  • 맑음이천2.5℃
  • 흐림인제2.2℃
  • 흐림홍천-0.6℃
  • 흐림태백0.3℃
  • 흐림정선군2.0℃
  • 흐림제천0.8℃
  • 흐림보은1.9℃
  • 흐림천안2.6℃
  • 맑음보령4.7℃
  • 맑음부여5.1℃
  • 맑음금산3.0℃
  • 흐림부안7.1℃
  • 흐림임실6.5℃
  • 흐림정읍6.7℃
  • 흐림남원8.1℃
  • 흐림장수5.6℃
  • 흐림고창군7.0℃
  • 흐림영광군7.4℃
  • 흐림김해시8.0℃
  • 흐림순창군7.7℃
  • 흐림북창원8.1℃
  • 흐림양산시9.2℃
  • 흐림보성군8.8℃
  • 흐림강진군9.0℃
  • 흐림장흥8.7℃
  • 흐림해남7.1℃
  • 흐림고흥7.8℃
  • 흐림의령군7.9℃
  • 흐림함양군6.4℃
  • 흐림광양시9.2℃
  • 흐림진도군7.6℃
  • 흐림봉화1.5℃
  • 흐림영주3.1℃
  • 흐림문경3.9℃
  • 흐림청송군5.8℃
  • 흐림영덕6.2℃
  • 흐림의성6.1℃
  • 흐림구미6.5℃
  • 흐림영천6.4℃
  • 흐림경주시7.5℃
  • 흐림거창5.6℃
  • 흐림합천7.0℃
  • 흐림밀양9.0℃
  • 흐림산청6.2℃
  • 흐림거제8.4℃
  • 흐림남해8.2℃
〈포토〉등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마당

〈포토〉등대!

등대.jpg

[정승화 기자] 수평선 너머 망망대해를 오가는 이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것, 변치않고 그 자리에 서서 망부석처럼 한없이 기다리는 저 한점의 불빛.

 

부모는 자식들의 등대이다. 기쁨에도 지나치지 않고 슬픔의 눈물도 속으로 삼켜야 하는 부모의 길. 등대는 혼자 외로워야 한다.

 

세상이 날로 혼탁해지고 있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일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을 만큼 빈번해지고 있다.

 

자살이 일상이 되고 있다. 서민이든 유명인사든 느닷없는 죽음으로 그의 인생을 비극으로 끝내버리는 비정한 시대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우리 삶에 어느 순간 등대가 사라져 버린 때문일까. 누군가를 위해 참고 견디며 기다려주는 이도 없고 그 한점의 불빛을 쫓으며 생(生)의 방향을 잡아가는 젊은이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등대없는 세상, 방향없는 허공속으로 모두가 ‘돈’과 ‘성공’만을 쫓으며 미친 듯이 달려나가는 이 불확실성의 시대, 등대가 되어줄 이는없는가.

 

외로움을 견디며 저 수평선의 사선을 넘어오는 이들에게 진정한 인생의 참맛과 행복의 길을 일러줄 등대는 없는가.

 

안타까운 세월만 바위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처럼 하릴없이 지나가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